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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D 칼럼] 왜 유능한 조직이 예상치 못한 위기에서 무너지는가? : 회복탄력성의 재발견

작년 한 해 대한민국을 휩쓴 러닝 열풍을 보며, 저는 건강해진 거리의 활기를 통해 '조직의 에너지 관리'라는 키워드를 떠올렸습니다. 그리고 올해, 로드를 넘어 '트레일 러닝'이 주목받는 것을 보며 비즈니스의 본질을 다시금 복기하게 되었습니다.

매끈하게 닦인 아스팔트 위를 달리는 로드 러닝과 달리, 트레일 러닝은 매 순간 발밑이 달라집니다. 튀어나온 나무뿌리, 미끄러운 낙엽, 갑작스러운 급경사... 한순간도 긴장을 늦출 수 없죠.

우리가 처한 지금의 비즈니스 환경이 바로 이 '트레일'과 너무나 닮아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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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밑이 아니라 '길'을 봐야 하는 이유

트레일 러닝에서 가장 위험한 행동은 바로 앞의 발가락만 보고 달리는 것입니다. 눈앞의 장애물에만 매몰되면 전체 코스의 흐름을 놓치고 결국 페이스를 잃게 됩니다.


조직도 마찬가지입니다. 당장의 단기 성과나 눈앞의 문제 해결에만 급급한 조직은 시장의 거대한 변화라는 '지형지물'을 읽어내지 못합니다. 지금 우리 조직에 필요한 것은 변화무쌍한 환경 자체를 상수로 받아들이고, 그 안에서 나만의 리듬을 찾는 감각입니다.


넘어지는 것은 실패가 아니라 '데이터'다.

산길을 뛰다 보면 누구나 한두 번은 발을 헛디딥니다. 중요한 건 그다음입니다.

'난 왜 이것밖에 안 되지?'라며 자책하며 멈춰 설 것인가?

아니면 '아, 이 구간은 생각보다 미끄럽네'라며 먼지를 털고 다시 전략을 수정할 것인가?


이것이 바로 조직의 회복탄력성(Resilience)입니다. 실패를 '끝'이 아닌 '다음 스텝을 위한 데이터'로 전환하는 문화, 그것이 갖춰진 팀만이 거친 산등성이를 넘어 완주할 수 있습니다. 런앤브릿지가 기업 교육을 통해 전하고 싶은 핵심 가치도 바로 이 '다시 일어나는 힘'에 있습니다.


특히 새로운 보직을 맡은 신임 리더들에게 이 산길은 더욱 가혹합니다. 런앤브릿지가 강조하는 '소프트 랜딩(Soft-landing)'은 단순히 넘어지지 않는 법을 가르치는 것이 아닙니다. 낯선 지형에서 발을 헛디뎠을 때, 그 충격을 학습으로 전환해 빠르게 다음 스텝을 내딛는 '회복의 근력'을 키워주는 과정입니다.


우리가 리더들에게 강조하는 것은 '절대 실수하지 않는 법'이 아닙니다. 오히려 '실수했을 때 어떻게 조직의 에너지를 빠르게 회복시킬 것인가'에 대한 근력입니다. 그것이 런앤브릿지가 정의하는 리더의 진짜 실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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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가 아닌 '함께' 달리는 법

트레일 러닝은 고독한 싸움 같지만, 사실 뒤에서 밀어주고 앞에서 끌어주는 페이스메이커가 있을 때 기록은 비약적으로 향상됩니다. 조직에서의 페이스메이커는 바로 '심리적 안전감'이 보장된 시스템입니다. 구성원이 넘어졌을 때 비난받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을 때, 조직은 비로소 가장 거친 코스를 가장 빠르게 돌파할 수 있습니다.

조직의 성장은 구성원이 안전하게 도전할 수 있는 시스템이 뒷받침될 때 비로소 완성된다'는 것입니다.


당신의 조직은 어떤 길을 달리고 있습니까?

잘 닦인 길만 달릴 때는 근육의 힘만으로 충분합니다. 하지만 거친 숲길을 통과해야 한다면, 우리에겐 '유연한 관절'과 '강인한 심장', 그리고 무엇보다 '함께 달리는 동료'가 필요합니다.


런앤브릿지는 여러분의 조직이 거친 지형에서도 멈추지 않고 목적지까지 완주할 수 있도록, 가장 든든한 페이스메이커가 되어 드리겠습니다. 자, 오늘 여러분의 팀은 어떤 길을 향해 첫발을 내디디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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